새누리당 염동열 의원 보좌관 월급 상납 의혹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 보좌관 월급 상납 의혹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6-03-25 09:40
수정 2016-03-25 09: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이 4년 전 총선 직후 보좌관의 월급 절반을 떼어 입법보조원에게 건넸다는 의혹이 25일 제기됐다. 당시 입법보조원은 염 의원의 처조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염 의원의 김모 전 보좌관은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친척이라 등록 못하니까 급여에서 200만 원을 네가 부담하고 다른 후배 비서진들에게 50만 원을 각출해서 250만 원을 만들어봐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보좌관은 반년 넘게 모두 900만원의 월급을 떼였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또 보좌진들의 직급을 올려주고는 직급 상승에 따른 인상 보수만큼을 떼어 상납 받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염 의원의 처조카였던 입법보좌관은 녹취에서 “00도 200만원인가를 사무실에 내놓는다고 이야기하더라?”면서 “그렇죠. 지금 거기 전체가 그래요. 원래는 안 했었는데 급수를 다 올리고 차액을 내놓게 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염 의원은 관련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국회의원들의 끊이지 않는 갑질 논란이 결국 국회의원실의 잘못된 운영체제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