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태국서 1억弗 공사 따냈다

SK건설 태국서 1억弗 공사 따냈다

입력 2013-10-15 00:00
수정 2013-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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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틱 플랜트 증설 수주

SK건설이 태국에서 1억 달러(약 1070억원) 규모의 아로마틱 플랜트 증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 수주는 SK건설이 지난 1월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신설한 GPS(Global Plant Service) 본부의 첫 대규모 공사 수주 실적이다.

SK건설이 1억 달러 규모의 증설 공사를 수주한 태국 라용시 맙타풋 정유·석유화학단지 PTTGC 아로마틱 플랜트 현장. SK건설은 이번 공사의 설계와 구매를 전담하게 되며 지분율은 45%다. SK건설 제공
SK건설이 1억 달러 규모의 증설 공사를 수주한 태국 라용시 맙타풋 정유·석유화학단지 PTTGC 아로마틱 플랜트 현장. SK건설은 이번 공사의 설계와 구매를 전담하게 되며 지분율은 45%다.
SK건설 제공
SK건설은 14일 태국 라용시 맙타풋 정유·석유화학단지 내에 위치한 PTTGC 아로마틱(방향족) 플랜트 증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아로마틱 플랜트란 원유 정제 시 발생하는 나프타를 포집해 여기서 별도로 석유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파라자일렌과 벤젠 등을 추출하는 시설을 말한다.

태국 최대 에너지사인 PTTGC사가 발주한 이번 증설 공사는 파라자일렌과 벤젠의 연간 생산량을 각각 약 12만t, 5만t씩 끌어올리는 공사다. SK건설은 PTTGC의 자회사인 PTTME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고, 지분율은 45%다. SK건설은 설계와 구매를 전담하고, PTTME사는 시공을 도맡아 진행한다. 올 10월에 착공해 2015년 9월 완공 예정이다.

SK건설은 GPS 본부를 통한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예정된 동남아시아의 대형 EPC 사업을 연달아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자평했다.

김추제 SK건설 화공GPS본부 상무는 “GPS 본부의 첫 EPC(설계·조달·시공) 수주인 만큼 SK건설의 우수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PTT그룹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대형 EPC 사업 신규 수주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0-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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