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남북관계 개선 계기될 것”<현대연>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관계 개선 계기될 것”<현대연>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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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9일부터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이 남북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현대경제연구원 동북아통일연구실이 낸 ‘하반기 남북관계 전망 전문가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117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45.3%가 인천 아시안게임이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과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대회 당시 북한 응원단의 참석이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지난달 17일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의 아시안게임 참가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한 실무접촉이 결렬됐지만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아시안게임을 ‘남북관계 개선과 불신 해소의 중요한 계기’라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국면 전환에 대한 전문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아시안게임 이외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하반기 남북관계 전환점으로 본 전문가가 22.2%로 많았으나, 올해는 관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20.5%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8·15 경축사에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 고위급회담 제안(21.8%)과 5·24조치 해제(20.1%) 등의 사안이 포함되길 희망했다.

전문가 평가와 정량분석을 토대로 연구원이 산출한 3분기 한반도 평화 기대지수는 전기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45.5(협력·대립의 공존 상태)를 보였다.

2분기 한반도 평화지수는 40.2로 나타나 ‘긴장 고조 상태’에 근접한 상황이 지속된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하반기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 마련을 위해 8·15 경축사와 인천 아시안게임의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며 “8·15 경축사에 남북고위급 회담 제안과 5·24조치 해제 등 전향적 제안을 담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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