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휴대전화 잠그기 등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원격으로 휴대전화를 잠그거나 각종 정보를 삭제하고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는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있던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최근 출시된 팬택의 ‘시크릿노트’ 단말기를 시작으로 향후 SKT에서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다. 이에 따라 SKT 고객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도 고객센터와 온라인 T월드(www.tworld.co.kr)를 통해 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분실폰 찾기 플러스가 적용된 단말기는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을 빼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원격으로 단말기를 잠글 수 있다. 단말기 설정이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돼 있고 와이파이까지 꺼져 있어도 자동으로 이를 켜서 인터넷에 접속한다. 또 일단 잠금에 성공하면 초기화를 하더라도 풀리지 않는다. 잠긴 휴대전화에는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과 ‘긴급전화’ 버튼만 표시되고 그외 모든 기능은 이용할 수 없다. 원한다면 원격으로 모든 자료를 삭제할 수도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