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KT&G 목표가·투자의견 내려

NH투자증권, KT&G 목표가·투자의견 내려

입력 2015-01-14 08:22
업데이트 2015-01-14 08: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NH투자증권은 담배시장 경쟁심화로 KT&G의 시장 점유율 하락 위험이 커졌다며 이 회사의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렸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필립모리스가 주력 담배가격을 4천700원에서 4천500원으로 내렸다”며 “KT&G는 2011년 이후 누려온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담배회사들이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익성보다 판매량 방어에 초점을 두고, 시장 점유율에 집중하는 경쟁 전략으로 돌아서 KT&G의 점유율 하락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KT&G의 점유율은 시장 개방 이후 2010년 58.5%까지 하락하고서 경쟁사의 가격 인상 후 상승세로 돌아서 최근 62%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KT&G의 2015년과 2016년 시장 점유율 전망치를 각각 62.7%와 63.0%에서 59.7%와 59.2%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그는 “KT&G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2015년 7.7%, 2016년 8.7%로 각각 내렸다”며 “목표주가를 9만6천원에서 8만8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KT&G는 배당수익률이 4.2%로 높아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만큼 당분간 배당 투자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