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스마트 타임캡슐/박홍환 논설위원

[길섶에서] 스마트 타임캡슐/박홍환 논설위원

입력 2014-05-21 00:00
수정 201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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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개봉된 곽재용 감독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남녀 주인공은 3년 뒤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한 그루 소나무 아래에 타임캡슐을 묻는다. 촬영지인 강원 정선에는 이른바 ‘타임캡슐 공원’이 조성돼 많은 젊은 연인들이 ‘사랑 타임캡슐’을 묻기 위해 찾고 있다.

타임캡슐은 원래 후손들에게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알리려는 목적이 강했다. 1939년 뉴욕 만국박람회 당시 묻어놓은 세계 최초의 타임캡슐에도 당시의 각종 일용품과 곡물, 백과사전, 뉴스영화 등이 담겨 있다. 이 타임캡슐은 서기 6939년에 개봉돼 50세기 이전 인류의 문화를 후손들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서울시가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 이른바 ‘스마트 타임캡슐’을 설치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앱을 이용해 현장에서 사진이나 메시지를 저장한 뒤 언제든 다시 찾아와 확인할 수도 있다. IT 기술의 발달로 타임캡슐의 편의성이 크게 확대된 셈이다. “그때는 이랬지”하면서 훗날 스마트 타임캡슐에 저장된 사진과 메시지를 확인해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싶기도 하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지난 10일 오후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서 열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강동 디지털포용의 본격적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제갑섭 강동구의회 운영위원장 등 100여 명의 장·노년층 시민이 함께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시민 디지털 플랫폼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 디지털 거점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구 고령층 증가, 생활권 수요, 시설 적정성 등을 근거로 강동센터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으며, 센터 설치가 확정된 이후에는 예산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민이 일상의 디지털 불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강동센터 개관은 그 노력의 결실이자 지역 디지털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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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2014-05-2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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