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해치마당의 버스킹

[길섶에서] 해치마당의 버스킹

박성원 기자
박성원 기자
입력 2024-04-22 00:48
수정 2024-04-22 0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금요일 저녁 광화문 해치마당. 약속 장소로 걸어가던 중 귀에 익은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너의 그 한마디 말도/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아이유와 김창완이 함께 부른 ‘너의 의미’라는 노래였다. 전자피아노를 치며 노래 부르는 사람은 장유경이라는 가수 겸 싱어송라이터였다. 자작곡 ‘등대’라는 곡도 불렀다. ‘햇살이 비칠 땐/그 빛을 느끼지 못했죠/한없이 넓기만 한 그대의 품도’

주로 큰 집회나 행사 등만 봐왔던 광화문 한켠에서 부드럽고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니 가사 하나하나가 귀에 쏙 들어왔다. 서울시가 오는 11월까지 서울 도심 명소 50곳에서 거리공연을 펼치는 ‘구석구석라이브’의 하나였다. 2011년부터 시작됐다는데 이제야 이걸 알게 된 나의 무관심이 멋쩍어졌다. 여러 해 전 뉴욕을 방문했을 때 버스킹에 수백 명의 청중이 몰려 함께 손뼉을 치고 즐기던 모습이 떠올랐다. 서울에서도 시간과 장소만 잘 맞추면 부담 없이 다채로운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겠다.

박춘선 서울시 환경수자원위 부위원장, ‘2025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서 축사

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강동3·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서울의 도시녹화와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번 시상식은 총 26개 상(조경상 5, 정원도시상 21)을 시상했으며, 조경 전문가와 시민·단체·기업이 함께 도시환경을 개선해 온 성과를 기리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김성보 행정2부시장, 정원도시국 이수연 국장, 조경·정원 관련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원과 도시녹화가 기후위기 시대 도시의 필수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정원은 더 이상 미적인 조경을 넘어 시민의 일상을 치유하고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정책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위원장은 자신이 현장에서 함께해 온 활동경험을 소개하며, “주민들이 스스로 화단을 만들고 가꾸어 나가면서 동네가 달라지고, 그 과정에서 공동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았다. 정원 가꾸기는 단순한 미화 활동이 아니라 주민의 참여로 도시가 변화하는 가장 따뜻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또한 “여러분의 손끝에서 시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 환경수자원위 부위원장, ‘2025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서 축사

박성원 논설위원

2024-04-22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