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 中공장 근로자 또 투신 자살

팍스콘 中공장 근로자 또 투신 자살

입력 2012-09-13 00:00
수정 2012-09-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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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잇따른 투신으로 홍역을 치렀던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 다시 근로자 투신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전날 오전 8시30분께 광둥성(廣東省) 팍스콘 선전(深천<土+川>) 공장 기숙사에서 양(楊)씨 성의 22세 남자 근로자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 근로자는 자신의 방에서 자해한 뒤 9층 높이의 창을 통해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은 회사 관계자와 함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팍스콘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 패드 등을 하청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다. 선전과 청두(成都)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내 노동자 수는 120여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공장에선 2010년 1월 직원 한 명이 투신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팍스콘은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가 드러나면서 지난 2월 미국 노동감시단체인 공정노동위원회(FLA)의 현장 근로환경 조사를 받았다.

팍스콘의 모회사인 대만 훙하이(鴻海)정밀공업은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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