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경찰, 발렌티노 매각 탈세 혐의로 자산 압류

伊경찰, 발렌티노 매각 탈세 혐의로 자산 압류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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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이 지난 2007년 명품 브랜드 휴고 보스와 발렌티노의 매각 과정에서 대규모 탈세가 있었다는 혐의를 잡고 6천500만 유로(약 907억원) 규모의 자산을 압류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5일(현지시간) 이와 관련, “이탈리아 패션 및 섬유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가문 가운데 하나와 연관된” 13명의 부동산, 토지, 회사 지분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정통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문제의 13명은 마르조토 그룹 관계자들로서 이 중에는 마르조토가(家)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마르조토 그룹은 2007년 당시 사모펀드 페르미라(Permira) 지주회사에 휴고 보스와 발렌티노를 포함한 발렌티노 패션그룹을 매각하면서 납세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마르조토가 변호인들은 밀라노 검찰의 압수 명령이 “터무니 없다”면서, 은행 서류에 매각에서 발생한 자본 이득이 명시돼 있고 해당 납세도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마리오 몬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정부는 재정 위기에 대한 타개책으로 “탈세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세금 징수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세무 당국은 올해 초 탈세액이 1천200억 유로(약 167조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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