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회 수뇌부 긴급 회동 재정절벽 막판 타결? 그냥 쇼?

오바마·의회 수뇌부 긴급 회동 재정절벽 막판 타결? 그냥 쇼?

입력 2012-12-29 00:00
수정 2012-12-29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상하원 의장·원내대표와 비공개 만남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데드라인이 사흘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정치권이 막판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상·하 양원 지도부와 백악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는 그동안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 의회 지도자들과 개별 접촉을 해왔지만 의회 지도부 전체와 머리를 맞대기는 처음이다.

오바마는 26일 밤 휴가지인 하와이를 떠나기 직전 의회 지도부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백악관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만남이 막판 극적 타결의 물꼬를 트는 전기가 될지, 아니면 실질적인 양보 없이 국민들에게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려는 ‘쇼’ 차원인지는 불투명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에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세금 감면 연장을 종료하는 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가 이를 40만 달러로 높였으나 공화당이 거부하자 다시 25만 달러로 낮춘 상태다.

의회는 27일 형식적으로 개원하기는 했으나 상당수 의원이 워싱턴을 떠나 있어 개점휴업 상태와 다름없었다. 리드 대표는 이날 상원 전체 회의에서 “매코널 대표와 베이너 의장의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민주당은 자체 계획을 추진할 수가 없는 데 그들은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면서 공화당에 책임을 넘겼다.

베이너 의장과 켄터 원내대표 등 하원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동료 의원들에게 데드라인(31일 자정) 하루 전이자 휴일인 30일 오후 6시 30분까지 등원하라고 통보, 막판 타결에 대비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원이 일요일에도 개원한 것은 2차대전 이래 16차례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10년 3월 21일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 이른바 ‘오바마케어’의 표결 처리를 위해 모인 것이다.

공화당은 일단 이번 의회 임기가 완전히 끝나기 직전인 새해 1월 2일까지 회기를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양당이 각각의 지지층에 끝까지 양보 없이 싸웠다는 인상을 과시하기 위해 올해 데드라인을 넘긴 채 내년 1월 중 극적 타결을 이룰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데드라인을 넘겼더라도 소급적용하는 조항을 관련 법안에 넣으면 별 문제가 없다는 정치적 셈법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이민옥 서울시의원, 청각·언어장애인 복지 증진 공로 인정감사장 받아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로부터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감사장 수여식은 성동구이동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년 따뜻한 겨울나눔 지원사업 성동구 농아인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잔치’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성동구 청각·언어장애인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특히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는 감사장을 통해 “귀하께서는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 추진한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동구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감사장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각·언어장애인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감사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차게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원, 청각·언어장애인 복지 증진 공로 인정감사장 받아

2012-12-29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