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존스홉킨스大에 3억 5000만 달러 쾌척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존스홉킨스대는 블룸버그 시장이 이번에 기부한 금액 가운데 2억 5000만 달러를 수자원, 보건 의료, 과학 학습, 도시경제 활성화 연구 등 다양한 학문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1억 달러는 향후 10년간 형편이 어려운 학부생 2600여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블룸버그는 “50여년 전 캠퍼스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이후 존스홉킨스대는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다”면서 “기부금이 학교를 발전시키고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데 잘 사용돼 기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미국의 대표적 미디어그룹인 블룸버그의 창업자로, 세계에서 가장 정치적 영향력이 큰 갑부로 꼽힌다. 2010년 18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미국 내 8번째 부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3-01-28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