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기부… 뉴욕시장 ‘모교사랑’

1조원 기부… 뉴욕시장 ‘모교사랑’

입력 2013-01-28 00:00
수정 2013-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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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존스홉킨스大에 3억 5000만 달러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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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미국의 마이클 블룸버그(71) 뉴욕 시장이 최근 모교인 존스홉킨스대에 3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쾌척해 아낌없는 모교 사랑을 드러냈다고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 시장이 지금까지 이 대학에 기부한 돈은 11억 18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신문은 단일 학교에 10억 달러 이상을 기부한 인사는 블룸버그 시장이 최초라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는 블룸버그 시장이 이번에 기부한 금액 가운데 2억 5000만 달러를 수자원, 보건 의료, 과학 학습, 도시경제 활성화 연구 등 다양한 학문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1억 달러는 향후 10년간 형편이 어려운 학부생 2600여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블룸버그는 “50여년 전 캠퍼스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이후 존스홉킨스대는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다”면서 “기부금이 학교를 발전시키고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데 잘 사용돼 기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미국의 대표적 미디어그룹인 블룸버그의 창업자로, 세계에서 가장 정치적 영향력이 큰 갑부로 꼽힌다. 2010년 18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미국 내 8번째 부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3-01-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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