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협의

중국·일본,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협의

입력 2013-02-23 00:00
수정 2013-02-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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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갈등 와중에 모처럼 ‘화기애애’

일본과 중국이 22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을 협의하는 당국자간 회의를 개최했다.

중국발 ‘PM 2.5’(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먼지) 문제가 불거진 지난달 이후 처음 이뤄진 이번 협의에서 일본 측은 중국발 오염물질의 유입에 우려를 표하고, 대기오염 감시 및 오염발생원 특정 등과 관련한 기술 협력을 제안했다고 아사히 신문 등 일본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회의는 일본 측에서 환경·외무·경제산업성 등 과장급 직원이, 중국 측에서는 환경보호부 과장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일본 측은 전자 현미경 등을 사용한 오염물질 특정 기술과 시뮬레이션 기술 등이 PM 2.5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며 자국 정부의 대책 등을 설명했다. 양국은 협의를 계속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대기오염을 둘러싼 양국의 협력은 2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둘러싼 갈등이 향후 협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하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이 최근 ‘센카쿠 공방’이 말해주듯 정치적으로는 각을 세우면서도 투자유치 등을 위한 경제협력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른바 대일 ‘정랭경온(政冷經溫)’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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