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미모 칭찬’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에 사과

美 오바마, ‘미모 칭찬’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에 사과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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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의 외모를 칭찬했다가 성차별적인 발언이라는 구설수에 오르자 재빨리 사과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개최된 캘리포니아 마지막 모금 행사에서 해리스 장관을 놓고 ”가장 예쁜 법무장관”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회·정치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비판 여론이 일자 해리스에게 전화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오랜 친구 사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해리스 장관의 직무 능력과 업적을 깎아내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모금 행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해리스 장관을 직접 거론하며 총명함과 헌신을 칭찬을 늘어놓았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에서 가장 예쁜 법무장관이기도 하다”면서 “여러분, 이것은 진실이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해리스 장관은 굉장한 친구이며 (나에게는) 오랫동안 엄청난 지지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 재선 캠페인에서 활약한 해리스 장관은 48세로 차기 대법관 지명 대상 후보로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는 2011년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법무장관을 맡았다. 미국 내 여성 법무장관 8명 가운데 한 명이자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첫 여성 법무장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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