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언론 “제주도, 새로운 도박천국”…단속강화 예고

중국언론 “제주도, 새로운 도박천국”…단속강화 예고

입력 2014-12-04 00:00
수정 201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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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출국도박범죄의 새로운 중대재해구역”

중국언론이 최근 “제주도가 중국인들의 새로운 도박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제주도 여행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인민공안보’(人民公安報)는 지난 2일 보도한 ‘출국 도박 범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4대 특징’이라는 기사에서 제주도 주재 중국 외교관 등을 인용, “제주도가 미얀마 등과 함께 중국인 도박범죄의 ‘새로운 중대 재해구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관은 중국인들의 제주도 도박여행은 ‘3개의 80%’로 설명할 수 있다며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80% 이상이 중국인이고, 중국인 관광객 중 도박하는 이들이 80% 이상이며, 도박을 한 중국인의 80% 이상이 돈을 잃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당국은 중국인이 도박을 위해 제주도를 많이 찾는 배경과 관련,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데다 한국 카지노업체들이 부유한 중국인을 위해 항공권, 호텔, 통역 등의 각종 혜택을 주고 심지어 성접대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허베이(河北)성 공안기관은 올 여름에 제주도의 모 호텔 도박장이 베이징에 개설한 사무소를 수사해 8명을 기소하기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민공안보는 또 “중국법률은 도박을 금지하고 있고 현재 출국 도박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되고 있다”며 최근 전국 공안청 치안총대 책임자들이 출국도박 범죄를 타격하기 위한 회의를 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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