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미국, 더는 세계성장 홀로 견인 못한다”

미 재무장관 “미국, 더는 세계성장 홀로 견인 못한다”

입력 2015-02-04 11:19
수정 2015-02-04 1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이 더는 세계 경제를 홀로 견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루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를 위해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미국이 자생적 성장 시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세계 성장을 부추겨왔다”면서 그러나 “다른 나라들이 (더는) 미국의 나 홀로 성장에 기대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주요 20국(G20) 회동에서 내수 촉진이 합의됐으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음에 미국이 좌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FT가 전했다.

루 장관은 미국이 지난해 2.5%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경제)의 견고함이 국제사회의 지도력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계속) 모범이 돼야 하겠지만, 결코 혼자서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FT는 이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보고서에서 선진국 가운데 미국과 스페인만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음을 상기시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