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시진핑 9월 워싱턴 회동…사이버안보 논의전망

오바마-시진핑 9월 워싱턴 회동…사이버안보 논의전망

입력 2015-02-11 13:28
수정 2015-02-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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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9월 미국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양국 정상은 전화통화에서 이번 방문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철저한 준비작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앞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6일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시 주석에 대해 방미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지난 2013년 6월에 이어 국가주석 취임 후 두 번째며,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주요 2개국(G-2) 정상인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미국에서의 2번째 정상회담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성사된다는 의미여서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회담에서는 2년 전 두 정상이 미국에서 합의한 양국 간 신형 대국관계 구축 문제, 해킹 문제, 미·중 투자협정 등 양자 현안과 함께 동·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북핵 문제,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이슈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 측은 이날 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미·중 투자협정 협상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중국의 소비중심 경제로의 이행 및 외환시장 자유화를 촉구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사이버안보 문제와 이란 핵협상 등 안보 부문에서도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라고 언급하는 한편 서아프리카 에볼라 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중국의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시 주석의 9월 미국 방문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겸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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