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저임금은 ‘상승중’…작년 평균 14% 인상

중국 최저임금은 ‘상승중’…작년 평균 14% 인상

입력 2015-04-02 10:20
수정 2015-04-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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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저임금이 해마다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인상 폭이 1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노총 격인 중화전국총공회(총공회)는 전날 최저임금 조정현황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18개 성급(省級)지역과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시 등 19곳이 최저임금을 올려 이 같은 평균 인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도 베이징(北京) 10.3%, 톈진(天津) 10.1%, 선전 12.3%, 후난(湖南) 9.9%, 하이난(海南) 13.4%, 시짱(西藏·티베트) 16.7% 등 6개 지역에서 최저임금을 각각 올렸다.

총공회는 최저임금 인상이 노동자의 경제적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소득 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써 국가적 목표에 따라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최저임금을 조정하지 않은 지역들도 최저임금을 올리게 될 것이며 광둥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25% 이상 인상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최저임금 규정은 전국 31개 성·직할시·자치구별로 최소 2년에 한 차례 이상 조정하도록 정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이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 경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측면이 고려된 듯 중국의 최저임금은 두자릿수 상승 행진을 하면서도 인상폭이 다소 줄고 있다.

2011년 평균 인상률은 22%였으나 2012년 20%, 2013년 17% 등에 이어 지난해는 더 낮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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