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사제단에 ‘낙태 여성 용서’ 권고

교황, 사제단에 ‘낙태 여성 용서’ 권고

입력 2015-05-08 17:22
수정 2015-05-08 17: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란치스코 교황은 낙태 여성을 용서하기 위해 사제단을 각국에 파견할 것이라고 더타임스 등 외신이 8일 보도했다.

낙태와 관련한 용서는 해당 여성뿐만 아니라 낙태수술을 한 의사와 간호사도 포함된다고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인 리노 피지켈라 대주교가 밝혔다.

낙태 여성을 용서하겠다는 교황의 대담한 계획은 오는 12월 교황이 발표할 ‘자비의 특별 희년’(성년) 기간에만 실행될 예정이다.

피지켈라 대주교는 교황의 계획은 “사제가 어떻게 용서하고 모두에게 가까이 다가서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전통적으로 교회가 경원시하는 사람들에게도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는 교황의 결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동성애에 관한 물음에 “내가 어떻게 그들을 판단할 수 있겠느냐”고 응답했고 재혼한 신자에 대해 영성체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황이 ‘자비의 오아시스’라고 표현한 희년을 맞아 낙태 여성을 용서하겠다는 과감한 행보에 나섰음에도 불구, 낙태에 대한 가톨릭 교회 내의 시각은 여전히 강경하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7일 “낙태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며 “많은 사제가 낙태를 용서할 수 있으며 드문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2009년 브라질에서는 가톨릭 교계가 의사의 사산 위험 경고에도 불구,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9살 소녀의 낙태를 거부했다.

또한, 심판 보다 자비에 무게를 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행보에 반대해온 가톨릭 교회 내 보수파, 특히 미국의 사제들이 이번 낙태 여성 용서 계획에 대해서도 못마땅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이민옥 서울시의원,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일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 인프라 확충, 행정 투명성 제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지역 현안 해결 성과와 정책의 실효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된다. 이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전문성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2024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시민의정감시단)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입법 활동에서 성과가 두드러진다. ‘서울시 일자리정책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서울시 일자리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했으며, ‘서울시 작은도서관 진흥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본회의 통과를 이끌며 시민의 문화 접근권을 확대하고 생활문화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서울시 가사노동자의 고용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원,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