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시위 규제법안’ 내일 일본 국회서 심의 개시

‘혐한시위 규제법안’ 내일 일본 국회서 심의 개시

입력 2015-08-03 10:42
수정 2015-08-03 1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출 2개월여만에 참의원 법무위서 논의 시작

일본에서 ‘혐한시위’ 규제 법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4일 시작된다.

’인종 등을 이유로 하는 차별 철폐를 위한 시책 추진에 관한 법률안(이하 차별철폐법안)’의 발의를 주도한 아리타 요시후(有田芳生) 참의원 의원(민주당)은 지난달 31일 트위터를 통해 “차별철폐법안 심의가 (참의원) 법무위원회에서 시작한다”며 “4일 취지 설명에 이어 6일 3시간 30분간 질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아리타 의원은 “인종차별철폐를 의제로 하는 법안 심의는 전후(戰後) 일본에서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혐한시위 문제에 주목해온 아리타 등 야당 의원 7명이 지난 5월 22일 참의원에 제출한 차별철페법은 ‘기본 원칙’에 인종을 이유로 한 부당한 차별, 괴롭힘, 모욕 등으로 타인의 권리 및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선언을 담았다.

또 차별실태를 조사하는 심의회를 정부 부처인 ‘내각부’에 설치, 총리에게 의견 제시 및 권고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차별방지책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 등도 들어갔다.

다만 벌칙 규정은 없다.

연립여당 중 공명당은 법안의 취지에 적극 공감했지만 자민당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법안은 제출된 지 2개월 이상 상임위 심의에 들어가지 못했다.

마이니치신문은 3일 “자민당이 법 규제에 소극적이어서 한때 심의가 될지 어떨지 우려됐지만 양해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혐한시위의 동의어로 통하는 헤이트스피치에 대해 유엔 인권위원회는 지난해 7월 가해자 처벌 규정을 담은 법률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도 작년 8월 헤이트스피치를 한 단체나 개인을 필요시 기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일본 국내 160개 이상의 지방의회가 헤이트스피치에 대한 법 규제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채택했다.

다만 정부에 규제 권한을 부여할 경우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타깃’이 될 수 있는 문제가 있고, 여론도 법규제에 대해 찬반이 엇갈려 법안의 심의에는 곡절이 예상된다고 마이니치는 전망했다.

박영한 서울시의원, 서울시재향군인회 자문위원 공식 위촉

서울시의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 중구 제1선거구)이 지난 9일 개최된 ‘2025년 서울향군 안보콘서트 및 화합 송년회’에서 서울시재향군인회 자문위원으로 공식 위촉됐다. 이번 위촉은 박 의원이 평소 지역 안보와 보훈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서울향군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진 것이다. 이날 행사는 해군호텔에서 향군 임직원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안보콘서트에서는 문성묵 박사의 안보 강연, 우수 학생 발표, 군악대 연주 등을 통해 한반도 안보 환경을 다시 점검하고 향군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2부 송년행사에서는 자문위원 위촉패 수여, 주요 활동 보고, 축사, 만찬 등 향군 구성원의 화합과 사기 진작을 위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서울향군은 박 의원에게 자문위원 위촉패를 수여하며, 향군과 지역 안보를 위해 꾸준히 기울여 온 의원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 의원은 향후 자문위원으로서 안보 활동, 보훈 정책, 향군 조직 활성화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촉 소감에서 박 의원은 “향군은 대한민국 안보의 버팀목이자 지역사회 안보 의식을 이끄는 핵심 조직”
thumbnail - 박영한 서울시의원, 서울시재향군인회 자문위원 공식 위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