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동법 개정 반대 총파업…에펠탑도 쉬나?

프랑스 노동법 개정 반대 총파업…에펠탑도 쉬나?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4-01 09:11
수정 2016-04-01 09: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프랑스 노동법 개정 반대 총파업 AFP 연합뉴스
프랑스 노동법 개정 반대 총파업
AFP 연합뉴스
프랑스 정부의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해 노동자, 학생들이 31일(현지시간) 총파업을 벌였다.

이 때문에 항공·철도 운행에 차질이 벌어졌고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파리 에펠탑도 이날 하루 문을 닫았다.

프랑스 철도 기관사, 교사, 병원 직원, 기자 등은 이날 직원 해고와 주 35시간 근무를 좀 더 유연하게 하는 정부의 ‘친기업’ 노동법 개혁에 반대하면서 총파업을 벌였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은 파업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오를리 공항 항공편은 20%가량 취소됐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 직원들의 파업으로 철도 운행도 차질이 빚어졌으나 파리와 런던, 브뤼셀 등을 연결하는 국제선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에펠탑도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영업하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는 10%가 넘는 높은 실업률을 끌어내리고자 직원 해고 요건을 완화하고 근무시간을 좀 더 쉽게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노동법을 개정하고자 한다. 개정안은 형식적으로는 주 35시간 근로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특별한 경우에는 주 60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노동조합과 학생단체는 정부의 노동법 개정안이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며 기업의 이익을 보장해준다고 보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범으로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 프랑스 국적을 박탈하는 헌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다가 각계 반발에 부닥치면서 결국 전날 철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