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소두증+다양한 선천적 장애와 연관”…美예산 19억달러 필요

“지카 바이러스, 소두증+다양한 선천적 장애와 연관”…美예산 19억달러 필요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12 09:22
수정 2016-04-12 09: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다양한 선천적 장애와도 연관돼 생각보다 훨씬 두려운 질병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美 CDC “지카 바이러스, 생각보다 훨씬 두려워”
美 CDC “지카 바이러스, 생각보다 훨씬 두려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일(현지시간)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선천적 장애와 연관돼 있어 생각보다 훨씬 더 두려운 질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앤 슈챗 CDC 부소장(오른쪽)과 앤서니 포시 미국 국립보건원 알레르기·전염병 센터 소장이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앤 슈챗 CDC 부소장은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 기간을 더 길게 관찰해볼 때 (소두증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선천적 장애와 연관되어 있다”면서 “모기를 매개로 한 지카 바이러스의 전파 지역은 중남미에서 미국 본토로 북상해 현재 미국 50개 주 중 30개 주가 감염 위험 지대에 있다”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 일로에 있지만 의료진은 얼마나 많은 신생아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소두증을 비롯한 선천적인 장애를 지닌 채로 태어나는지를 밝혀내지 못했다. 지카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적인 약물 또는 백신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앤서니 포시 미국 국립보건원 알레르기·전염병 센터 소장도 “지카 바이러스는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을 반드시 안다고 말할 수 없는 매우 특이한 균”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포시 소장은 의회에서 지지부진한 지카 바이러스 대처 긴급 자금 편성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자금을 받을 수 없다면, 확산을 제때 저지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의회에 긴급 편성 자금으로 19억 달러(약 2조 1793억 원)를 요청했다면, 우리(의료진)에게 그 19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카 긴급 자금 편성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의회가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지난 2014년 편성된 에볼라 바이러스 긴급 자금을 포함해 5억 8900만 달러를 지카 대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CDC는 이 자금 중 390만 달러를 매주 두 배 이상 지카 감염자가 등장하는 미국령 준주(準州)인 푸에르토리코에 제공할 방침이다.

CDC 홈페이지에 따르면 11일 현재 지카 바이러스 위험 지대를 여행하고 돌아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민은 346명이다.

이 중 32명은 임신부이고, 7명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됐다. 1명은 뇌 신경질환인 길랭-바레증후군(GBS) 증세를 보였다.

미국 내에서 모기를 통한 감염 사례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전 세계 의료진은 지카 바이러스가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과 연관됐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민옥 서울시의원,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일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 인프라 확충, 행정 투명성 제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지역 현안 해결 성과와 정책의 실효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된다. 이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전문성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2024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시민의정감시단)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입법 활동에서 성과가 두드러진다. ‘서울시 일자리정책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서울시 일자리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했으며, ‘서울시 작은도서관 진흥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본회의 통과를 이끌며 시민의 문화 접근권을 확대하고 생활문화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서울시 가사노동자의 고용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원,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