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437억·JK 롤링 168억원…영국 유명인 기부 1·2위

엘튼 존 437억·JK 롤링 168억원…영국 유명인 기부 1·2위

입력 2016-04-18 15:40
수정 2016-04-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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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가수 엘튼 존과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작년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유명인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더 선데이 타임스가 발표한 영국의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엘튼 존은 유명인사 가운데 가장 많은 2천680만 파운드(약 437억원)를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대부분 그가 영국과 미국에 세운 엘튼 존 에이즈 재단에 돌아갔다.

롤링은 1천30만 파운드(168억원)를 자신의 재단 두 곳에 쾌척했다. 한 곳은 2050년까지 보육원과 같은 아동 양육시설 폐지를 목표로 하는 루모스 재단이며, 다른 하나는 롤링의 어머니가 앓았던 다발성경화증 연구를 위한 볼런트 공익신탁이다.

그 밖에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500만 파운드(81억5천만원)를, 그룹 콜드플레이는 170만 파운드(27억7천만원)를 기부했다.

링고 스타의 기부금은 비틀스 기념품 경매를 통해 그의 로터스 재단으로 들어간 160만 파운드(26억원)로 집계됐다.

요리 연구가 제이미 올리버는 140만 달러(22억8천만원)를 기부했다.

골퍼 로리 매킬로이도 78만 파운드를 개인 재단에 냈고 자선단체 멘캡에는 25만 파운드를 후원했다.

유명인을 포함한 전체 기부 1위는 영국 내 2위 슈퍼마켓 체인을 소유한 가문인 세인스버리가 3년 연속 차지했다.

세인스버리가가 낸 기부금은 2억2천만 파운드(3천588억원)로, 남은 자산의 40%에 해당한다고 더 선데이 타임스는 전했다.

또한 이 신문은 내주 발표할 ‘부자 명단’의 1천명의 기부금은 모두 26억6천만 파운드(4조3천389억원)이며 1천명 중 178명이 작년 100만 파운드(16억3천만원) 이상을 쾌척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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