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해답, 뇌 아닌 근육에 있다”

“수면장애 해답, 뇌 아닌 근육에 있다”

입력 2017-08-04 09:22
수정 2017-08-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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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의 해답은 뇌가 아닌 근육에서 찾아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신경과학실장 조지프 다카하시 박사는 근육에 있는 생체시계 단백질(BMAL1)이 수면시간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

근육에서 이 단백질을 제거한 쥐들은 심한 수면장애가 나타나고 수면시간이 짧아졌으며 수면부족에서 회복하는 능력도 떨어졌다고 다카하시 박사는 밝혔다.

반면 근육의 이 단백질 수치가 높은 쥐들은 잠을 못 자게 해도 수면부족에서 회복되는 속도가 빨랐다.

이 단백질이라도 뇌에 있고 없고는 수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뇌가 수면에 관한 모든 것을 관장한다는 통념과는 어긋나는 것이다.

이 쥐 실험 결과는 근육의 어떤 요인이 뇌에 신호를 보내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다카하시 박사는 설명했다.

사람에게도 이와 유사한 회로가 존재한다면 수면장애 치료의 새로운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 저널 ‘이 라이프’(eLif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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