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을 사용하지 않길 바라지만 만약 사용하게 된다면 그날은 북한에 아주 슬픈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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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북한은 인류의 문제” 오는 6~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북핵 해법과 관련해 북한과 중국 은행 간의 금융거래를 차단시켜야 한다는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의 제언이 잇따르고 있다. 2017-04-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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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북한은 인류의 문제”
오는 6~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북핵 해법과 관련해 북한과 중국 은행 간의 금융거래를 차단시켜야 한다는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의 제언이 잇따르고 있다. 2017-04-04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셰이크 사바 알 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핵 해법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사적인 루트로 가지 않는 것을 선호하지만,그것은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군사행동은 옵션(선택지)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군사력이 지금보다 더 강한 적은 없었다”면서 “만약 북한에 그것(군사행동)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날은 북한에 아주 슬픈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군사행동이 불가피하냐”고 물은 뒤 “불가피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해, 선뜻 군사옵션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군사행동을 제외한 다른 압박 수단을 먼저 취할 것”이라며 “분명히 그것은 미국 정부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과거 정부와 달리 협상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 25년간 역대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 대화, 또 대화했지만, 북한은 합의 다음 날 곧바로 핵 개발을 계속했다. 북한은 나쁘게 행동하고 있으며 그것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북한 문제를) 해결할 다른 뭔가가 있다면 좋을 텐데”라고도 말해, 뾰족한 북핵 해법이 없다는 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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