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에 어린이 수십명 시신…IS 소행 추정 집단무덤 또 발견

구덩이에 어린이 수십명 시신…IS 소행 추정 집단무덤 또 발견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04 17:36
수정 2017-12-04 17: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IS, 야지디족 학살 후 묻은 듯…IS 지지 매체 “사우디도 공격하라” 선동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한 지역에서 이라크 소수민족의 집단 매장지가 또 드러났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하시드 알사비’가 최근 북부 신자르에서 집단 매장지 2곳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자르 남부 카부시 마을에서 찾은 집단 무덤에서는 성인 여자 20명과 어린이 약 40명이 묻혀 있었다.

카부시 마을은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 거주지역이다.

인근 자지라 구역에서도 시신 80구가 한꺼번에 묻힌 매장지가 드러났다.

시신 대부분은 야지디족으로 추정됐다.

IS는 2014년 이라크 신자르를 점령한 후 종족과 종교가 다른 야지디족을 대량 학살하고, 여자 수천명을 납치해 성노예로 착취했다. 야지디족은 쿠르드계열 언어를 쓰며 고유의 종교를 믿는다.

신자르 당국에 따르면 2015년 11월 IS를 이 지역에서 쫓아낸 후 현재까지 야지디 집단 매장지 40곳 가량이 발견됐다.

한편 3일 IS 연계 극단주의 매체 ‘아사위르티’는 미국, 이스라엘, 바티칸뿐만 아니라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공격을 벌일 것이라고 위협하는 선전 영상을 유포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가 무슬림을 적대시하는 미국, 이스라엘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