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로 英 런던 도심 질주한 말, 무슨 일

피투성이로 英 런던 도심 질주한 말, 무슨 일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4-25 08:51
업데이트 2024-04-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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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영국 근위 기병대 소속 말들이 도심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24일 영국 근위 기병대 소속 말들이 도심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영국 근위 기병대 말 여러 마리가 출근 시간대 런던 도심을 질주하는 소동이 일어나 군인을 포함해 4명이 다쳤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이드공원과 버킹엄궁 사이 벨그라비아에서 훈련 중이던 군마들이 공사장 굉음에 놀라 달아나 도심을 내달렸다.

가디언에 따르면 훈련 당시 군인 6명이 말 7마리를 통제하고 있었으며 말이 소음에 놀라면서 기병 4명이 떨어졌고 5마리가 훈련지를 달아났다.

응급의료 당국은 오전 8시 25분쯤부터 약 10분 동안 이번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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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근위 기병대 소속 말들이 도심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영국 근위 기병대 소속 말들이 도심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달아난 말들은 빅토리아 버킹엄궁 앞길과 올드위치, 타워브리지 인근 도로를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2층 버스와 택시 등 차량과 충돌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이 과정에서 다친 말이 피투성이가 된 채 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런던 응급의료 당국은 3개 지역에서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엔 말에서 떨어진 군인 1명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BC에 따르면 달아난 말 5마리 중 2마리도 다쳤다.

영국군은 성명에서 “다수의 군마가 오늘 아침 일상 훈련을 하던 중 통제를 벗어났다”며 “모두 회수돼 부대로 복귀했지만 사람과 말 여럿이 다쳐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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