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서 또 다른 미국인도 불법으로 사자 사냥했다”

“짐바브웨서 또 다른 미국인도 불법으로 사자 사냥했다”

입력 2015-08-03 10:13
수정 2015-08-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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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국립공원 인근 숲에서 하품하는 숫사자. 최근 미국인들이 활과 화살을 이용해 사자들을 불법 사냥하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사고 있다.
짐바브웨 국립공원 인근 숲에서 하품하는 숫사자. 최근 미국인들이 활과 화살을 이용해 사자들을 불법 사냥하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사고 있다.
미국의 한 치과의사가 짐바브웨에서 ‘세실’이라는 이름의 사자를 사냥해 거센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미국인이 인근 지역에서 불법 사자 사냥을 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미국의 인터넷 웹진 매셔블이 짐바브웨 관리의 말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짐바브웨 관리들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머리스빌에 거주하는 얀 카스미어 시에스키라는 남성이 지난 4월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서 불법적으로 사자를 사냥했다.

사냥은 사파리 소유회사 오너인 짐바브웨인 시반다 헤드만이 준비했으며, 당국의 허가는 받지 않았다. 시반다는 체포되어 사냥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매셔블은 전했다.

불법 사냥 혐의를 받고 있는 시에스키는 ‘세실’을 사살한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팔머가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의 활과 화살로 사자를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네소타에 거주중인 치과의사 팔머는 ‘세실’ 사냥이 합법인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거센 역풍에 직면해 있다. 그의 사무실은 ’세실’ 사살에 대한 항의시위와 의 추모의 장소가 되어 있으며, 웹사이트는 엄청난 양의 악평으로 가득 차 있다. ‘세실’ 사냥에 관련된 짐바브웨인 2명은 현재 체포된 상태로, 짐바브웨 당국은 미국에 팔머를 넘겨줄 것을 원하고 있다.

사진= 매셔블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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