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7대 종단 대표들 “김정일 만나면…”

방북 7대 종단 대표들 “김정일 만나면…”

입력 2011-09-21 00:00
수정 2011-09-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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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을 배제한 종교인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민족의 번영을 위한 마음을 확인하고 양측이 전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1일 방북길에 오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는 경유지인 중국 선양(瀋陽)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달 초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서 열린 ‘팔만대장경 판각 1천년 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합동법회’ 참석차 북한을 다녀온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사회 문화 분야가 경직된 대북관계의 물꼬를 트면 좋은 일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다른 종교의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주교, 자승 스님, 김 총무 등 방북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한 7대 종단 대표들의 표정에는 다소의 긴장감과 함께 흥분감이 묻어났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일”이라며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성사되면 좋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대주교는 “(김 위원장을) 만난다 안 만난다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분위기가 돼서 만나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김 위원장은) 북한의 중요한 정책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분”이라면서 “(만약 만날 수 있다면) 남북이 상생하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은 “남북이 한민족, 한 형제니 같이 번영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임운길 천도교 교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면 좋겠다”면서 “그러면 통일이 빨리 되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

임 교령은 이어 “광복 후 남북의 7대 종단 지도자들이 모이는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7대 종단이 (북한에) 간다는 것은 우리 국민이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내 종교계를 총망라하는 종단 대표들이 한꺼번에 방북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일각에서는 방북 기간 7대 종단 대표들의 김 위원장 면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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