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개성서 10월엔 평양서… 남북 공동예배 추진

5월 개성서 10월엔 평양서… 남북 공동예배 추진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남북한 개신교계가 오는 5월과 10월 북한에서 공동 기도회와 공동 예배를 잇따라 여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지 확대
지난 20일 중국 선양에서 남한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대표들이 만나 남북교회 공동기도회와 공동예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NCCK 제공
지난 20일 중국 선양에서 남한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대표들이 만나 남북교회 공동기도회와 공동예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NCCK 제공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남한의 NCCK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지난 20, 21일 중국 선양에서 실무 협의를 갖고 남북 교회의 ▲개성 공동기도회(5월 초)와 ▲평양 평화통일 예배(10월 중) 개최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NCCK-조그련 간 실무회의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남북 기독교 기구 간 첫 만남인 만큼 양측의 공동행사 성사 여부에 개신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무회의에서 NCCK는 먼저 북측 교회에 ‘평화통일 남북교회 공동기도회’를 5월 초 개성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NCCK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조그련 측은 공동 기도회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한 교회는 또 지난해 10월 합의에 따라 NCCK 회원 교단장들을 중심으로 오는 10월 말 평양에서 공동예배를 여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 NCCK가 내년 부산에서 열릴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에 북한교회가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것도 눈에 띈다.

NCCK는 이와 관련, “남한교회가 기획 중에 있는 평화열차, 평화캠페인, 평화의 침목 놓기 등의 프로젝트에 (북측이) 공동 발의자가 되기를 요청했고, 북한교회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CCK 측은 아울러 “울라프 픽셰 트베이트 WCC 총무가 오는 6월 평양을 방문, 북한 교회의 WCC 총회 참석을 재차 요청할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조그련 측은 해마다 남북교회가 공동 작성해 함께 예배를 드려온 부활절 남북교회 공동기도문 초안을 확인, 수정해 NCCK 측에 보내 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NCCK는 “이번 실무 협의에서 논의되고 합의된 내용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그련과 협의를 이어갈 것이며 남북의 화해와 상생, 더 나아가 평화통일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신림5구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써 최대 60m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도림천~삼성산 자연축과 연계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고저차가 매우 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획지1: 250% 이하, 획지2·3: 300% 이하)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세대(공공 624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림동 일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 해소를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행환경도 획기
thumbnail -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2012-03-28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