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이 1년 6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무리하고 CJ토월극장으로 이름을 바꿔 재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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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을 2개 층 671석에서 3개 층 1004석(1층 557석·2층 254석·3층 193석)으로 늘리고, 무대와 객석의 최장 거리는 공사 이전 수준인 19(1층 끝)~23(3층 끝)m로 유지했다. 무대는 주무대가 265㎡, 좌·우·뒤편으로 최대 908㎡까지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전당 측은 “무대는 중대형 극장 규모, 무대와 객석 끝까지 거리는 중극장 수준이라 맨뒤에 앉은 관객도 배우의 표정을 생생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뒤 좌석 사이 공간을 85㎝에서 95㎝로 넓히고, 의자를 오페라극장 의자와 같은 제품으로 바꾼 것은 관객들에게 더욱 반가운 일이다. 의자 교체는 1993년 토월극장 개관 이후 처음이다. 시야제한석(사석)은 이전 12% 수준에서 5% 정도로 줄었다.
공연 제작팀이 환영할 만한 변화는 무대 시설이다. 잔향(연주 등이 끝나도 남아 있는 소리) 시간은 연극·뮤지컬 공연에 적합한 1.27~1.47초 정도로 조정했다. 14개 흡음배너를 설치해 잔향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무대 장치를 달거나 이동효과를 주는 플라이바 55개를 자동제어 방식으로 교체하고, 무대 바닥 높낮이를 위로 2.5m, 아래로 3.5m까지 조절할 수 있다. 분장실을 5개 추가로 만들고, 연극 연습실도 새 단장했다. 총공사비는 270억원(전당 20억원, 정부예산 100억원, CJ그룹 투자금 150억원)이다. CJ토월극장은 오는 19일 재개관 기념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로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2013-02-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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