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선거방송 시청률, MBC-SBS 각축 속 KBS 선전

방송3사 선거방송 시청률, MBC-SBS 각축 속 KBS 선전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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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는 경기도지사 예측 제외하고 맞아

6·4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지상파 방송3사가 선거방송 경쟁을 펼친 가운데 시청률 경쟁에서는 MBC와 SBS의 각축 속에 KBS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3사 개표방송의 저녁메인 시간대 경쟁에서 MBC ‘뉴스데스크’(오후 6시52분~8시50분)가 6.9%, SBS ‘국민의 선택 SBS8뉴스5부’(오후 7시54분~9시44분)가 6.8%를 각각 기록했다.

또 MBC ‘선택전국동시지방선거4부’(오후 8시52분~11시)는 6%, SBS ‘국민의 선택6부’(오후 9시45분~11시33분)는 6.6%로 집계됐다.

양사는 각각 기술력과 짜임새를 앞세워 전날 선거방송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시청률에서도 박빙의 대결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파업으로 현장 중계가 전무하는 등 선거방송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했던 KBS도 절대적인 수치에서는 뒤지지 않았다.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된 ‘KBS9시뉴스’의 시청률은 11.2%로 집계됐다. 수치로만 보면 무척 높아보이지만 KBS 1TV 뉴스가 전통적으로 10%대 후반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기록하고 있고 선거방송 등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시청률이 20%도 훌쩍 넘어서던 것과 비교하면 이날 시청률은 사실상 반토막이 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선거방송에 투입돼야할 인력들이 파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청률에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KBS ‘선택대한민국지방선거개표방송’(오후 5시~8시59분)은 6.2%를 기록했다.

기존에 선거방송 시청률 분석자료를 내던 닐슨코리아가 이번엔 전체 방송을 분석하는 자료를 내지 않았고, 방송 3사의 선거방송 편성이 제각각이라서 절대 비교는 어렵다.

한편, 방송3사가 공동 진행한 출구조사는 대체로 맞은 것으로 나왔다.

전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는 경기도 한곳만 빼고 당선인 예측이 맞았고, 진보 11곳·보수 3곳이 우세하고 2곳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예측했던 교육감 선거는 진보가 13곳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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