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광고총량제 도입 논란

지상파 방송 광고총량제 도입 논란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03: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통위, 주요 정책과제 발표

방송통신위원회가 4일 광고총량제, 지상파 다채널 방송(MMS)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방통위 제3기 비전 및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상파 광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유료방송이 시행하고 있는 광고총량제를 지상파에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방통위는 지상파 광고에 유형별 규제(토막광고 3분, 자막광고 40초, 시보광고 20초, 프로그램광고 6분)를 적용해 왔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지상파도 광고를 여러 번 집행하거나 시간당 10분짜리 광고를 내보낼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 중간에 삽입되는 중간광고의 지상파 도입에 대해 방통위는 소비자 시청권 등 논란의 소지가 있는 만큼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유료방송 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상파 광고총량제가 실시되면 기존의 토막, 자막 광고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광고를 더 많이 판매할 수 있게 돼 지상파 3사가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익을 올리게 된다”면서 “매체 균형을 감안해 독과점 구조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정부가 오히려 지상파의 방송광고 시장 독과점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반면 광고 매출이 줄어 울상을 지었던 지상파 방송사들은 “시장에서 추정하는 1000억원은 과장”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광고 매출 하락 여파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SBS의 한 관계자는 “케이블이나 종편 등 매체 증가로 전체 방송 광고 시장에서 지상파의 비중이 50~55%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중간 광고가 도입된다면 좀 더 숨통이 트이겠지만 그 효과 역시 100억~2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부터 지상파다채널방송(MMS)을 허용하겠다는 방안도 논란의 대상이다. MMS가 도입되면 현재 1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SBS와 MBC도 1TV, 2TV 등 추가 채널을 확보할 수 있어 유료방송 업계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민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행정사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4-08-05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