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족 ‘하이브리드’ 가격보다 용도 우선”

“자출족 ‘하이브리드’ 가격보다 용도 우선”

입력 2011-07-23 00:00
수정 2011-07-23 0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청 사이클부 정태윤 감독의 ‘자전거 잘 타는 법’

자전거는 이제 생필품이다. 자전거로 산책을 나가는 사람들부터 출퇴근하는 사람,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까지 각양각색이다. 이젠 어떻게 타느냐가 관건이다. 서울시청 남자 사이클부의 정태윤 감독을 22일 만나 ‘자전거 잘 타는 법’을 물었다.

이미지 확대
서울시청 사이클부 정태윤 감독
서울시청 사이클부 정태윤 감독
→수백에서 수천만원짜리를 타는 자전거 명품족들이 부쩍 늘고 있는데.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니다. 자신이 왜 자전거를 타는지, 목적과 용도부터 파악해야 한다. ‘얼마짜리’보다 ‘어떤’ 자전거를 타느냐가 중요하다. 도로를 중심으로 탄다면 ‘로드자전거’를, 산비탈을 오르는 걸 즐긴다면 ‘산악자전거’를, 출퇴근용이라면 ‘하이브리드자전거’를 선택하는 게 우선이다.

→프로 선수들의 자전거는 얼마나 하나.

-스피드가 중요하기 때문에 고가 장비를 쓰는 게 사실이다. 모든 장치를 포함해 1000만원 정도다.

→아마추어 애호가들도 프로 선수들처럼 안장을 최대한 높여 멋을 부리는 게 유행인데.

-안장은 라이딩에서 무척 중요한 요소다. 자전거를 타고 양발을 땅에 내디딜 때 뒤꿈치가 살짝 들려 있는 안장 높이가 적당하다. 안장 높이는 안전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데 너무 높거나 낮으면 부상의 위험이 있다. 물론 프로 선수들은 안장 높이가 1㎜만 달라져도 큰 영향을 받는다.

→안장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 회음부를 보호해 주는 ‘전립선 안장’을 많이 탄다. 효과 있나.

-안장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의자와 같은 장비다. 당연히 가장 편안한 안장을 선택하는 것은 필수다. 특히 장기간 라이딩을 하는 경우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이용하는 게 좋다.

→프로 선수를 흉내내 자전거를 세워 놓을 수 있는 ‘자전거 받침대’를 달지 않는데 효과가 있나.

-프로 세계에서는 중요하다. 자전거 종목은 100분의1초를 다툰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초경량화가 중요하므로 당연히 받침대를 달지 않는다.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자전거를 탈 때 몸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신체 부위는 어디인가.

-프로 선수들은 무릎과 허리 부상이 잦다. 특히 활동이 반복적·지속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자세에서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을 많이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운동이다. 자전거에 오르기 전에 10분 준비운동과 자전거에서 내리고 난 뒤 10분 정리운동을 잊어선 안 된다.

→자전거를 탈 때 꼭 필요한 장비는 무엇일까.

-헬멧과 장갑은 필수다. 선글라스는 빠른 속도에서 외부의 이물질로 보호해 주고 넘어졌을 때 눈을 보호해 준다. 또 자전거로 출퇴근한다면 앞쪽에 전조등, 뒤쪽에 후미등을 반드시 켜야 한다. 밝은색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안전에 좋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명지대학교 MCC관에서 열린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이미정 문화체육과장의 다목적체육시설 조성 공사 추진경과 보고가 있었다. 해당 시설은 명지대학교 MCC관 1층 유휴공간 918㎡를 서대문구 주민을 위해 무상으로 받아 조성된 공간이다. 이 사업은 관내 체육시설 부족과 지역의 오랜 체육 수요를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주요 경과를 살펴보면 2024년 10월 서대문구와 명지대학교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2024년 12월 시설 조성을 위한 재원 15억원을 구비로 편성하며 공식 착수했다. 이후 2025년 3월 설계 완료 후, 7월에 착공해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연면적 918㎡에 다목적체육관 1개소와 스크린파크골프장 1개소를 조성했으며,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조성된 시설은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구성되었다.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농구, 배드민턴, 탁구, 피클볼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2011-07-2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