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해양대 캠퍼스 유치… 해양 기술인 양성 지원”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해양대 캠퍼스 유치… 해양 기술인 양성 지원”

입력 2014-08-21 00:00
수정 2014-08-21 02: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영호 거제시 조선경제과장

“거제시는 조선산업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잘되도록 물밑에서 지원하는 것이 시의 계획입니다.”

이미지 확대
강영호 거제시 조선경제과장
강영호 거제시 조선경제과장
지난 18일 거제시청에서 만난 강영호 거제시 조선경제과장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80%라고 강조했다. 특정 산업을 지칭한 부서가 만들어지는 것은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지만 거제시는 5년 전 ‘조선’이란 이름을 넣어 부서를 만들 정도로 조선산업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 과장은 “과거 거제시 하면 유자, 멍게, 굴 등의 특산품을 보유한 작은 어촌도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거제라고 하면 누구나 조선소를 먼저 떠올릴 정도로 조선산업이 이곳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거제시는 특히 고급 조선인력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플랜트산업 지원센터를 유치해 인력을 재교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2063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시 비용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한국해양대 거제캠퍼스 유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강 과장은 “장목면 일대에 한국해양대 거제캠퍼스를 유치해 해양, 플랜트 분야 전문 기술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거제시는 지난 5월 옥포국제학교 증축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서 해외 수주가 잇따르자 선주사에서 파견한 외국인 관계자들이 가족들과 이 지역에 수년 동안 머물면서 필요에 따라 국제학교가 생겼다. 지난해만 해도 240명 정원이었지만 수요가 점점 늘어나면서 증축이 필요했다. 강 과장은 “시에서 30억원을 지원해 500명 정원으로 증축했다”고 설명했다.

거제시는 앞으로도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좀 더 많은 해외 수주를 이끌어내는 등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시장이 의장, 각 조선사 부사장이 위원 등을 맡아 19명의 인원으로 ‘기업 기(氣)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 과장은 “협의회 구성과 거제시 ‘조선·해양의 날’ 제정 추진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조선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지난 10일 오후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서 열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강동 디지털포용의 본격적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제갑섭 강동구의회 운영위원장 등 100여 명의 장·노년층 시민이 함께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시민 디지털 플랫폼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 디지털 거점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구 고령층 증가, 생활권 수요, 시설 적정성 등을 근거로 강동센터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으며, 센터 설치가 확정된 이후에는 예산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민이 일상의 디지털 불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강동센터 개관은 그 노력의 결실이자 지역 디지털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거제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08-2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