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평판 사회] 공공기관 이벤트홀 대관 5만~10만원 인기

[新 평판 사회] 공공기관 이벤트홀 대관 5만~10만원 인기

한준규 기자
입력 2015-03-25 00:10
수정 2015-03-2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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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결혼식’ 준비 이렇게

일생의 한 번뿐인 결혼식에 과시적 허례를 빼고 합리적이고 의미 있게 준비하는 젊은 예비부부가 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신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이벤트홀을 이용하고 절약한 비용을 어려운 이웃 돕기나 지구 살리기에 보태기도 한다. 하지만 특급호텔이나 화려한 웨딩홀의 식장과 음식, 사진 등 수억원짜리 패키지로 준비하는 것보다 신경 쓰고 챙길 일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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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결혼식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웨딩플래너 ‘김씨스토리’ 정지윤 이사는 “가수 이효리와 KBS 전 아나운서 김경란씨가 아프리카 어린이와 유기견 돕기를 결혼식에 더하면서 착한, 혹은 작은 결혼식이 젊은 부부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작은 부분까지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일생의 한 번인 결혼식을 망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예식장’이다. 서울시신청사 시민청이나 구민회관 등 예식장 대관비용이 5~10만원 하는 공공청사 예식장은 인기가 많다. 정 이사는 “공공청사 예식장은 대관 비용이 낮아 최소 3~4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면서 “결혼식 날을 잡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공공청사 예식장을 잡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전국 공공청사 결혼식장 150여곳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최근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공청사 결혼식장은 서울시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과 서울시 인재개발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이다. 서울시시민청은 서울시청이라는 상징성과 접근성 등이 뛰어나고 6만 6000원의 저렴한 대관 비용으로 인기다. 또 국립중앙도서관도 서초역, 고속터미널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쉬울 뿐 아니라 고속도로, 올림픽대로와도 접근이 편리한 교통의 요지다.

또 결혼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혼수품은 발품, 손품을 팔면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다. 새것만을 고집하기보다 자취하면서 쓰던 물건을 가져다 쓰거나 친구와 지인들에게 축의금 대신 신혼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선물 받는 ‘웨딩 레지스트리(선물 받을 물품을 미리 알려주는 것)’로 청소기, 다리미 등 소형 가전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 이사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새 출발하는 부부만의, 가족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아낀 비용을 ‘기부’한다면 결혼식 의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신림5구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써 최대 60m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도림천~삼성산 자연축과 연계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고저차가 매우 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획지1: 250% 이하, 획지2·3: 300% 이하)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세대(공공 624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림동 일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 해소를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행환경도 획기
thumbnail -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5-03-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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