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朴대통령, 어머님같은 리더십으로 포용해야”

문희상 “朴대통령, 어머님같은 리더십으로 포용해야”

입력 2015-01-02 09:55
업데이트 2015-01-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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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3년차 국정운영 기조와 관련, “어머님같이 큰 리더십으로 포용하고 모든 문제를 소외된 자, 안 가진자, 억울한 자를 다독이면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신년인사회를 앞두고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국민께 약속한 대통합, 100%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위원장은 “새해에는 뭐니뭐니 해도 경제민주화, 복지, 한반도 평화가 중요하다”라며 “이 셋 중에서 하나만 제대로 잘해도 3년차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특히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덥석 잡아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에 국정운영의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그래야 2년 허송세월한 걸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이번에는 참 잘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 대통령의 소통 문제와 관련해선 “더는 비선이니 측근 비서들이란 사람들과는 소통하지 말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심부름꾼이라고 본다는 사람들에게 ‘뭐 좀 알아봐’ 하고 지시하니까 만기친람이 되고 인사니 모든 것이 엉망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그러면 큰 일 난다”며 “비서 하나만 걸러서 물어보면 금방 모든 게 나온다. 먼저 청와대 수석과 대화하고 그러고 나서 여당, 그 다음 마지막으로 야당하고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문 위원장은 “박 대통령에게는 절대 지지층이 있다”면서 “흔들리지 말고 꿋꿋하게 마음 먹고 밀고 나가면 임기 3년차가 아주 성공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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