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국감증인 기업인 최소화…중복시 조정해야”

김정훈 “국감증인 기업인 최소화…중복시 조정해야”

입력 2015-09-01 13:09
업데이트 2015-09-01 13: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증인, 반드시 출석해 법정에 서는 일 없어야” ‘경제위기 대응’ 당내 경제상황점검TF 구성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1일 올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관련, 어려운 경기상황을 감안해 기업인의 증인 채택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기국회 대책회의에서 “작금의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국감 증인을 채택할 때 기업인의 경우 직접 관련됐거나 본인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상황에 한해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상임위에서 국감 증인이 중복 신청됐을 경우에는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다만 (채택된) 증인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출석하고 과거처럼 법정에 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동일 인물을 여러 상임위에서 중복 신청했을 때 상임위마다 (국감 증인을) 채택하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조율할 필요가 있다”며 “유사한 사안인 경우 여야가 상의해서 한 쪽 상임위에서 질의를 하는 식의 편의는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는 재벌총수 등 기업인에 대한 국감 증인 신청 현황에 대해 “각 상임위에서 재벌 회장들도 많이 신청을 한 것 같다”면서 “원내 지도부에서 적절하게 조율을 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불안 상황과 관련, 당 차원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기 우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압박 등 대외리스크로 한국 경제의 위기설이 늘고, 가계부채와 주거비용 상승 등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석훈 의원을 단장으로, 의원 6명과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관련 전문가 등으로 TF를 구성해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