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 5% 증액

국방부,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 5% 증액

입력 2015-01-02 09:23
업데이트 2015-01-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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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천190원…한우·오리고기 등 급식 늘리고 라면은 줄여

국방부는 급식 질 개선을 위해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를 지난해 하루 6천848원에서 올해는 5.0% 증액된 하루 7천190원으로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인상된 급식비는 일반인(2천600kcal) 보다 높은 장병 권장열량(3천100kcal) 기준을 충족시키고 신세대 장병의 선호도를 고려한 급식 메뉴 확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일명 ‘군데리아’로 불리며 장병들에게 급식되는 햄버거의 빵 크기는 지름 9㎝에서 12㎝로, 불고기 및 새우패티의 중량도 45g에서 80g으로 각각 늘었다.

또 돼지고기 급식은 하루 60g에서 69g으로 늘었고, 1회 150g인 한우갈비의 급식횟수는 연 1회에서 3회로 확대된다.

특식의 연간 급식횟수를 보면 오리고기(1회 150g) 9회→12회, 낙지(1회 80g) 4회→5회, 주꾸미(1회 90g) 6회→7회, 스파게티 3회→4회, 생우동 2회→3회로 각각 늘었다.

반면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라면의 급식횟수는 월 4회에서 3회로 줄었다.

민간조리원 채용은 지난해 1천586명에서 올해 1천721명, 2020년까지 2천332명으로 늘리는 것이 국방부의 계획이다.

국방부는 “향후에도 장병들의 급식 만족도 향상 및 급식 질 개선을 위해 급식비를 인상하고, 고객인 장병들의 의견과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급식만족도 조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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