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생일 기념’ 토론회 참석차 해외 친북단체 방북…코로나19 이후 처음

‘김일성 생일 기념’ 토론회 참석차 해외 친북단체 방북…코로나19 이후 처음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4-04-12 10:07
업데이트 2024-04-12 10: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주체사상 연구조직 대표단 평양 도착” 보도
여러 국적 외국인 동시 방북은 사실상 처음

이미지 확대
北 ‘주체사상국제토론회’ 참가…멕시코 김일성-김정일 주의 연구위원회 대표단
北 ‘주체사상국제토론회’ 참가…멕시코 김일성-김정일 주의 연구위원회 대표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11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주체사상국제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여러 나라와 지역의 주체사상 연구조직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기념해 20여개 해외 친북 단체들이 북한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이후 북한이 여러 국적의 외국인을 동시에 입국시킨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북한 매체들은 김일성 탄생 112주년 기념 주체사상 국제토론회에 참가할 각국의 주체사상 연구조직 대표단이 전날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방북한 연구조직 대표단은 몽골, 태국, 네팔, 독일, 스위스, 불가리아, 체코, 민주 콩고, 멕시코, 브라질, 영국 등으로 다양한 국적이 포함됐다.

북한은 코로나19 이후 폐쇄한 국경을 지난해 다시 열었지만 러시아·중국 등 정부 대표단이나 러시아 관광객 등 외국인 일부에 제한적으로 방북을 허용했다.

통신은 또 김일성 생일 112주년 기념 제33차 봄 친선예술축전이 전날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축전에는 러시아,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수십개국 예술단·무용단 등이 참가했다. 지난 2월 한국과 수교를 맺은 쿠바도 참가국으로 언급됐다.

축전은 지난해와 같이 대면이 아닌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신은 “축전에 출품된 공연녹화편집물들은 조선중앙TV로 방영되며 조선예술을 비롯한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다”고 소개했다.
허백윤 기자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