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6일 김해지역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된다고 신고된 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돼 이동제한 등 긴급방역 조치를 해제한다고 7일 밝혔다.

김해시 한림면 한 농장은 사육중인 한우 22마리 가운데 5마리가 사료 먹는 것을 꺼리거나 다리를 절어 구제역으로 의심된다고 신고한 바 있다.

경남도는 이에따라 구제역 의심 소들을 격리하는 한편 가축, 차량, 사람 이동을 통제하고 도내 전 가축방역 담당부서에 24시간 비상대기 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한바 있다.

경남도 축산당국은 “최근 중국, 연해주 등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면서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접종과 농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구제역 예방접종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5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