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까지 쫓아온 남성 CCTV에 누리꾼 ‘시끌’

집까지 쫓아온 남성 CCTV에 누리꾼 ‘시끌’

입력 2012-10-03 00:00
수정 2012-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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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착수”

집 앞까지 쫓아갔다가 여성이 급하게 들어가 문을 닫자 달아나는 남성의 모습이 찍힌 영상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카페에는 ‘어떤 남자가 집 앞까지 쫓아왔다. 잡을 수 있게 도와달라’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CC(폐쇄회로)TV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원룸 복도에서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의 뒤를 따라 걷던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다른 집 초인종을 누르는 척하더니 이 여성의 집에 쫓아 들어가려다 도망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올린 글에서 “어떤 남자가 번호 좀 달래서 남자친구 있다고 하고 집에 가고 있었다…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쫓아왔다”며 사건 당시 놀란 심정을 전했다.

이어 “경찰이 집 앞으로 와서 얘기하고 CCTV도 보여줬는데 직접 터치한 게 없고 집으로 들어오지 않아서 사건 접수가 안 된다고 했다…정 잡고 싶으면 내가 그 사람을 잡아서 경찰서로 데리고 가는 방법뿐이라고 했다”며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무서운 세상이다’ ‘처벌 못하는 게 더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글과 동영상은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서울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영상 속 남자를 붙잡아 조사해 봐야 알겠지만 신체 접촉이 없었고 협박을 한 것도 아니라서 직접적인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며 “인터넷을 통해 사건이 불거진 만큼 현재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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