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살해사건 새 용의자 검거…범행 시인

대구 여대생 살해사건 새 용의자 검거…범행 시인

입력 2013-06-01 00:00
업데이트 2013-06-01 09: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구 중부경찰서는 여대생 남모(22)씨 살해 사건의 새 용의자로 20대 남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남씨가 실종 당시 탔던 택시 기사 이모(31)씨를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으나 이씨는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이씨로부터 “남씨를 태워 가는 도중 웬 남자가 애인이라며 택시를 세워 뒤에 함께 타 방향을 돌렸다”는 진술을 얻었다.

이에 경찰은 이씨를 석방한 뒤 대구시내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20대 새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 20대가 남씨가 실종된 지 20∼30분 뒤 자신의 주거지 근처인 대구 북구 산격동의 여관에 들어갔다가 빈방이 없어 나오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사실을 확인했다.

이 20대는 이후 남씨를 자신이 사는 원룸으로 데려가 성폭행 뒤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남씨가 실종 직전 있었던 클럽에서 남씨를 만나 합석해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는 남씨를 뒤따라간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