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때 왕조실록 보관터 내장산서 확인

임란때 왕조실록 보관터 내장산서 확인

입력 2013-06-25 00:00
수정 2013-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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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배수시설 등 유물 발견

전북 정읍시는 임진왜란 때 조선왕조실록과 태조 어진을 보관했던 내장산 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터가 확인된 곳은 용굴암과 은적암, 비래암 등 3개의 작은 암자가 있던 곳으로 이들 터는 문헌에는 나와 있지만 그동안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다. 용굴암과 은적암은 계곡을 끼고 있는 내장산의 아래쪽, 비래암은 중턱 근처이며 모두 사람이 드나들기 어려운 험난한 곳이다.

현장에서는 조선시대의 자기, 기와 파편과 함께 온돌, 배수시설 등의 유물이 나왔다. 박대길 관광산업과 담당은 “온돌과 배수시설은 실록과 어진을 습기로부터 보존하려는 시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각종 문헌에는 전주사고에 있던 조선왕조실록과 경기전의 태조 어진을 왜적으로부터 지키고자 당시 전라감사 이광 등이 내장산 용굴암 등으로 옮겨 보관했다는 기록이 있다.

정읍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3-06-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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