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통카드 입찰서 유출 서울시·한화 S&C 수사

경찰, 교통카드 입찰서 유출 서울시·한화 S&C 수사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09: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에서 드러난 입찰 비리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 IT서비스 회사인 한화S&C는 제2기 서울 지하철(1~8호선)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에서 경쟁사인 한국스마트카드의 1차 입찰 제안서를 사전에 불법적인 방법으로 입수해 베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한국스마트카드의 1차 제안서를 건네받은 한화S&C가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입찰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날 중구 장교동 한화S&C 본사를 압수수색, 관련 장부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고 조만간 회사 관계자와 서울시 공무원을 상대로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8월 한화S&C는 당시 한국스마트카드를 제치고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한국스마트카드는 제안서 일부 내용이 상당히 유사한 점을 문제 삼으며 서울중앙지법에 입찰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은 “입찰절차에 공공성과 공정성을 침해할 정도의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며 서울시와 한화S&C의 협상절차 중단과 도급계약 금지를 명령했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계획 환영”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서울시가 동서울터미널을 여객터미널 기능을 넘어 교통·업무·판매·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개발시설로 현대화하고,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동서울터미널은 하루 평균 1천 대 이상의 버스가 이용하는 동북권 핵심 교통시설로,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와 교통 혼잡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터미널 기능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부에는 상업·업무·문화시설을 결합한 복합교통허브를 조성하는 현대화 계획을 수립했다. 박 의원은 “이번 현대화사업은 교통 기능 개선에 그치지 않고,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종합적 도시재생 사업”이라며 “광진구는 물론 동북권 전반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임시터미널 부지를 기존 구의공원 활용 방안에서 테크노마트 활용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공원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대안을 마련한 점은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갈등을 조정과 협의를 통해 해결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통 혼잡 완화와 생활 불편 최소화, 약속된 공공기여 이행이 무엇보다 중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계획 환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