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구제역 돼지농장서 추가 증상…1천200마리 매몰

영천 구제역 돼지농장서 추가 증상…1천200마리 매몰

입력 2015-01-02 09:19
업데이트 2015-01-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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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경북 영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사육 돼지의 일부가 추가로 구제역 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이 1천200마리를 예방적 매몰처분하고 있다.
31일 오전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경북 영천 화산면의 한 돼지 사육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출입하는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경북 영천 화산면의 한 돼지 사육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출입하는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도는 영천 구제역 발생농장의 돼지 가운데 221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매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1만700여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으며 9마리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 돼지들과 같은 축사에 있던 221마리가 의심 증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같은 축사에 있던 돼지 1천200여마리를 예방차원에서 매몰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900마리를 묻었으며 이날 중 매몰을 끝낼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당 농장 이외의 다른 농장에서는 의심 증상 신고가 없다”며 “발생 농장 돼지에 백신을 추가 접종했기 때문에 5∼7일 지나 항체가 형성되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영천지역에서 키우는 돼지 21만여마리 가운데 최근 2주내 백신을 접종한 돼지 등을 제외한 15만여마리에 대해 추가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이날까지 81가구의 9만마리에 접종을 마쳤다.

또 발생농장 주변 3㎞ 이내의 돼지 농장 2곳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뒤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확대 설치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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