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문성호, 실종자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

화재 문성호, 실종자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

입력 2015-01-06 14:01
업데이트 2015-01-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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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2월 30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실 화재로 침몰한 103문성호(29t급)의 실종자 수색을 정밀수색에서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해상 수색구조 매뉴얼에는 해수온도가 섭씨 20도 미만이면 사고 발생 후 3일 이내에 집중 수색을 한 후 경비병행으로 수색을 전환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번 7일간 시행한 정밀수색 활동에는 함선 65척, 항공기 17대가 동원돼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구역별로 수색이 진행됐으나 풍랑주의보 등 현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추가 실종자 수습은 없었다.

또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생존자 4명에 대해 화재원인 등 사고경위를 조사한 결과 기관실 화재 발생으로 어선이 전소·침몰한 것으로 밝혀내고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동해해경안전서의 관계자는 “현재 정밀수색은 끝났지만, 인근 경비구역에서 경비 중인 함정이 계속 임무를 병행하면서 수색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29t급 제주 성산포 선적의 ‘103 문성호’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 13분께 독도 북동쪽 9.3㎞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울릉도로 돌아가던 중 기관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고 6시간여 만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총 10명 중 6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2명이 숨졌고, 한국인과 베트남인 각 2명 등 모두 4명은 실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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