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남녀 3명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설 연휴 첫날 남녀 3명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2-06 21:54
수정 2016-02-0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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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경기도 포천시의 한 야산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포천시 가산면의 한 야산에서 차량 창문이 테이프로 막힌 승용차 한 대가 발견됐다.

차 안에는 A(37)씨, B(26)씨 등 남성 2명과 20~30대로 추정되는 신원불명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조수석에는 화로가 놓여 있었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차 트렁크에서는 일부 과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번개탄 10여개가 나왔다.

숨진 남성들의 주소는 각각 전라북도와 경기도 광주로 포천과는 별다른 연고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여성의 지갑이 발견됐지만, 신분증이 없어 경찰이 신원을 파악 중이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유가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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