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조류독감 확진… 고병원성 가능성

충북 음성 조류독감 확진… 고병원성 가능성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6-11-17 23:00
수정 2016-11-1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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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익산 이어 H5N6형 감염…도내 오리 2만2000마리 살처분

충북도는 17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 오리 농가가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남 해남 닭 살처분… AI 방역 비상
전남 해남 닭 살처분… AI 방역 비상 17일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온 전남 해남군 산이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 해남군 등 축산 당국이 닭들을 살처분하고 있다. 살처분 작업은 18일까지 이어지고 검사 결과는 오는 20일쯤 나올 예정이다.
해남 연합뉴스
바이러스 유형은 최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과 전북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 수변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시료에서 확인된 것과 같은 H5N6형이다. 조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 16일 이 농가가 사육하는 오리 1만여 마리 가운데 200마리가 폐사했다는 점에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빠르면 18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도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신고 농장주가 소유한 인근 다른 농장의 오리까지 포함, 2만 2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또한 도내 오리 농가 132곳 전체를 대상으로 분변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우선 일차적으로 신고 농장을 중심으로 3㎞ 내 오리 농가에 대한 시료 채취에 나섰다. 도는 주변 10㎞ 내에 방역대를 설정해 이 구역에 포함된 닭·오리 농가에 대해 3주 동안 가축의 입식과 반출도 금지하도록 했다. 이 농장 주변 10㎞ 내에서는 닭 265만 7000만 마리(265농가), 오리 88만 5000마리(95농가)가 사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6-11-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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