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선수촌 무단 침입해 北 선수단에 고성

50대 선수촌 무단 침입해 北 선수단에 고성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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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대회 관계자만 출입 선수촌에 들어와…경계 허술 도마

출입증을 소지하지 않은 50대 남성이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무단 침입, 북한 선수단을 향해 고성을 지르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각국 선수단과 일부 취재진 등 대회 관계자만 출입이 허용되는 선수촌에 일반 시민이 들어간 것을 두고 ‘철통 경비’를 다짐했던 경찰과 대회를 운영하는 조직위원회의 경계 태세가 너무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인천시 남동구 아시안게임 선수촌 식당에 무단 침입해 북한 유도 선수단을 향해 고성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침입)로 A(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출입 허가증인 아시안게임 등록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채 부식을 나르는 통로를 통해 선수촌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부식을 나르는 통로에 차량이 수시로 출입하고, 오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A씨를 못보았다”며 “경비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북한 선수단에 할 말이 있었고, 선수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 지 궁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촌이 문을 연 지난 12일부터 갑호비상 근무에 들어간 경찰은 선수촌을 비롯한 대회 주요시설에 하루 5천800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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