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기성용 “아시안컵, 쉽지 않은 경쟁”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 “아시안컵, 쉽지 않은 경쟁”

입력 2015-01-02 08:57
업데이트 2015-01-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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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시시티에서 활약하는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26)이 오는 9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2015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은 2일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국가대표에 소집돼 팀을 몇 주간 떠나게 돼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러나 내가 자리를 비우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컵에 대해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이라며 “매 경기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팀 내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를 굳힌 그는 “아시안컵 결승은 이달 31일이지만 우리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 바로 다음 날 복귀하겠다”고 팬들과 약속하기도 했다.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해 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국가대표 합류 전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1-1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0-1로 뒤지던 스완지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에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윌프리드 보니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전체적으로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면서 기회도 여러 차례 있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에 승점을 가져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8골을 넣으며 팀의 주 공격수 역할을 하는 보니에 대해 기성용은 “대단히 좋은 선수”라고 칭찬하며 “계속 팀에 남아 함께 시즌을 보내게 되면 좋겠다”고 최근 이적설이 나도는 보니의 팀 잔류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기성용은 이날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출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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